작곡가 진은숙, 아시아인 최초 ‘레오니 소닝 음악상’ 수상

박윤정 기자 승인 2021.06.09 06:16 의견 0
통영국제음악제 차기 예술감독으로 활동할 작곡가 진은숙이 아시아인 최초로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받았다.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통영국제음악제 차기 예술감독으로 활동할 작곡가 진은숙이 아시아인 최초로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받았다. 이 상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음악상으로 레오니 소닝 음악재단에서 1959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그동안 이고리 스트라빈스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올리비에 메시앙, 죄르지 리게티, 피에르 불레즈 등 거장 작곡가를 비롯해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세르지우 첼리비다케, 다니엘 바렌보임,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 기돈 크레머,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언드라시 시프,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재즈 트럼페터 마일스 데이비스 등이 수상했다.

진은숙 작곡가에겐 상금으로 100만 덴마크 크로네(한화 1억 8000만 원)이 지급됐다. 특히 그의 수상을 기념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시상식이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에선 구갈론(2009/2011), 파라메타스트링(1996), 씨(Xi, 1998), 그라피티(2012-13) 등 진은숙의 주요 작품이 집중적으로 무대에 올랐다.

진은숙 작곡가는 통영국제음악제가 20주년을 맞는 2022년 음악제부터 5년간 예술감독을 맡는다.

진은숙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함부르크 음대에서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를 사사했다. 2004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작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그로마이어) 상을 수상,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2007 대원음악상 작곡상, 2012 호암상 예술상 등을 받았다.

2001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레지던스 작곡가, 2005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작곡가, 2006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 2010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2016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기획자문역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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