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정치 틀과 내용 바꾸라는 국민 요구"...안철수, 이준석 당선에 첫 입장 발표

정규환 기자 승인 2021.06.13 12:29 의견 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캡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당선 후 첫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심을 끌었던 제1야당 전당대회가 끝났다"면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원인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기성 정치의 틀과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시작은 제1야당에서 시작됐지만, 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 전체가 비전과 혁신 경쟁에 나섬으로써 이번에 분출된 역동적 정치 에너지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실학 박물관에 다녀왔다는 안 대표는 "200여년 전 조선의 미래를 고민했던 다산 선생의 마음을 읽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200여 년 전 세계는 변화와 대전환의 시기였다”며 산업혁명과 정치적 권리 신장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땠습니까. 주자학의 굴레에 갇힌 비생산적인 논쟁이 정치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를 퇴행시켰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상황도 200여 년 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87년 민주화 이후 오랜 시간 이념과 진영 논리가 정치를 지배하며 국론을 가르고 나라 전체를 퇴행시켜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낡은 정치체제와 사고를 고집하며 변화와 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구한말 비운의 과거를 되풀이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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